[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연기됐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용산구에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를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총회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남3구역 사업 일정은 5월로 지연될 전망이다. 조합은 당초 4월16일 합동설명회, 같은달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었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불법 수주 논란으로 시공사 입찰이 한 차례 무산됐다. 현재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3개사가 시공권을 다투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39만3729㎡ 면적에 지하 6층~지상22층, 197개동, 581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7조원, 공사비 2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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