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텔레그램 n번방’ 관련 긴급 현안보고 실시…사건 경위 파악

국회 과방위, ‘텔레그램 n번방’ 관련 긴급 현안보고 실시…사건 경위 파악

기사승인 2020-03-25 09:12:01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텔레그램 n번방’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한다.

여야 의원들은 해외 온라인 메신저인 텔레그램에서 이뤄진 성 착취 영상 공유 사건의 경위와 근절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강상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아야 한다”며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에게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특히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박사방’ 사건은 아동·청소년과 여성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잔인하고 충격적인 범죄”라며 “국민 여러분의 우려와 분노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엄정한 수사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에 무감각한 사회 인식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고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디지털 성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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