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결위, 코로나19 추경 6065억원 의결

경북도의회 예결위, 코로나19 추경 6065억원 의결

기사승인 2020-03-29 13:02:4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27일 코로나19 추경 6065억원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23일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6065억원의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었다.

이번 추경에는 코로나19로 일시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85%이하 33만5천가구에 지원되는 재난긴급생활비가 포함됐다.  

경북도는 자체 제원 1754억원(도 526억원, 시군 1228억원)을 마련해 14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이와 별도로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한시적 긴급복지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융자 이자 780억원도 반영했다.

예결위는 의결과정에서 세입부분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모두 변동 없었으며, 세출부문은 일반회계 2건 65억 6450만원을 삭감하고, 19건 65억 6450만원을 증액시켰다.

이로써 경북도 올해 총 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9조 6355억원에서 6.29%(6065억원) 증액된 10조 242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의결된 추경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나기보 위원장(김천)은 “도의 재정 상황이 시군보다 열악한 만큼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의결된 이번 추경예산이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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