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안건을 논의한다.

29일 청와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이견 조율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피해를 보전하고자 포괄적 현금성 지원 방안을 논의해왔다.

기획재정부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100만원씩을 상품권이나 체크카드 등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에서는 국민 2500만명 이상이 수혜 대상이 되는 방향의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견이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의 방안에 따를 경우 통계청에서 발표한 추계 인구인 5178만명 중 50%인 2589만명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 약 13조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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