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미래통합당은 허위사실로 국민을 우롱한 이인영 후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30일 “제1야당 대표에게 ‘거짓선동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이인영 원내대표가 정작 자신의 지역구에서는 허위사실을 사실인 냥 공표하며 국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원내대표는 지난 3월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했다”며 “구간이 전혀 다른 지하철 신설계획을 마치 자신의 성과사업인 것처럼 버젓이 기재해 주민들에게 배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홍보물에서 이 원내대표는 국토부와 구로구청 공문까지 첨부하며 지하철 신설계획을 밝혔다”며 “실제 논의했던 구간은 타 지역구로 빠져나가는 전혀 다른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대변인은 “3선 의원인 이 원내대표가 주민들의 관심사업인 지하철 노선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몰랐을 리 만무하다”며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지하철 노선 신설은 허투루 진행되지도 않기에 주민들에게는 숙원사업”이라며 “또 그만큼 표심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과정에서 표에 도움이 되면 누더기 선거법을 날치기하고, 만들지 않겠다고 했던 비례정당을 만들고, 선거개입 범죄혐의자들에게 공천장을 준다”고 덧붙였다.
황 부대변인은 “미래통합당 서울 구로 갑 당원협의회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이 원내대표를 고발조치했다”며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여당 후보들의 ‘아니면 말고’식 허위사실 유포, 가짜 공약에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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