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명세CMK, ‘무인 자율주행 온냉 배선카’ 공동 개발

유진로봇‧명세CMK, ‘무인 자율주행 온냉 배선카’ 공동 개발

기사승인 2020-03-31 11:59:19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유진로봇이 병원환자식 전동 배선카 기업 명세CMK와 ‘무인 자율주행 온냉 배선카’(이하 자율주행 배선카) 개발에 나선다.

유진로봇과 명세 CMK는 지난 27일 유진로봇이 보유한 자율주행 기반 ANS(Autonomous Navigation Solution)기술 노하우와 명세 CMK의 온냉 배선카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 배선카’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명세 CMK는 전동 배선카를 개발해 국내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한 업체로 ‘자율주행 배선카’는 양사가 가진 핵심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2년 사업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자율주행 배선카는 병원 환자식 전동 온냉 배선카에 유진로봇이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이다. 엘리베이터 승하차 및 다수 배선카 동시 이동 등 다양한 현장 환경 조건에서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온도제어 컨트롤 개발,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모두 탑재해 하루 세번, 배식에 이용되는 배선카의 위생관리를 보다 철저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건강한 환자식 제공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양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자율주행 배선카 개발 사업이 새로운 의료 배식 시스템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양사는 자율주행 기능을 필요로 하는 해외 대형병원 및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로봇 박성주 CTO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양사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솔루션을 통해 배선카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기존의 수동 방식 또는 반 자동 방식으로 운영되던 장비 제조사나 물류 사업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와의 협의가 진행 중으로,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3차원 환경인식 센서 및 AI기술, 자기위치 기술 및 자율주행 기술 모듈화에 성공하며, 독자 기술로 개발한 3D YUJIN LiDAR를 탑재했다. 유진로봇 측은 다양한 로봇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분야 진출할 예정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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