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19 예방 위해 모든 외국인 입국·경유 금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예방 위해 모든 외국인 입국·경유 금지

기사승인 2020-03-31 16:48:0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과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기존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입국 금지가 언제 시행될지 아직 모르지만, 세부사항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타스, 키탑 등 영주권 소지자, 외교관, 기타 공식 방문자에 대해서는 (입국금지) 예외 규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CNN인도네시아 등이 보도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전염 고리를 차단하려면 좀 더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14명, 사망자는 122명이다. 

지난주 중국에서 진단키트를 공수한 뒤 인도네시아의 확진자 수는 7일 연속 매일 100명 이상 늘어왔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20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모든 외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과 도착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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