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충북 옥천군이 군청 구내식당 테이블에 비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칸막이를 설치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군은 구내식당 내 테이블에 1명 단위로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는 종이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발표한 학술지에 따르면 종이 박스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1일 생존하지만, 플라스틱에서는 3일 정도 생존한다.
군은 이 점을 착안해 바이러스 생존율이 짧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재질 칸막이로 결정한데 이어, 관내 기업체중 종이 칸막이 생산이 가능한 업체에 특별 주문해 제작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복지과 A 주무관은 “옆 사람과 차단된 채 대화 없이 혼자 식사하는 게 좀 어색하긴 하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이 정도의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직원들의 코로나19 예방과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점심시간 순번제를 운영하고,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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