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9세 여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소아응급실 등 폐쇄

서울아산병원 9세 여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소아응급실 등 폐쇄

기사승인 2020-04-01 05:00:00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아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소아응급실 등이 긴급폐쇄됐다.

서울아산병원은 31일 1인실에 입원해있던 9세 여아가 코로나19 진단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날 진단검사는 해당 환아가 입원 전 의정부성모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이뤄졌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나온 바 있다. 이 환아는 지난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고, 26일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을 방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환아를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환아가 머물던 병실의 주변 입원환자들도 음압병실로 함께 옮기고 ‘병동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서울아산병원은 환아 이동 동선에 포함된 ▲소아응급실 ▲혈관조영실 ▲응급 자기공명영상(MRI)실 ▲신관 13층 136병동(45병상)을 폐쇄했다. 폐쇄 시설 운영 재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한 것은 아니었다”며 “의정부성모병원 방문력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