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육류업계 비상... ‘코로나19’로 중국 수출 차질

브라질 육류업계 비상... ‘코로나19’로 중국 수출 차질

기사승인 2020-04-01 09:54:22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브라질 육류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과의 수출길이 사실상 막힘에 따라 비상에 걸렸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공보건 위기가 진정될 때까지 브라질 육류업체에 대해 신규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양국 정부는 지난 1월 브라질 육류업체에 대한 수출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하는 등 브라질산 육류의 중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차질을 빚게 됐다. 

또한 이미 내준 수출 허가도 당분간 효력이 정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브라질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면 브라질 육류업체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농업부는 중국 정부 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담당 기관인 중국해관총서(GACC)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지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