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이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감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전컨설팅 감사는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이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일상감사 업무 길라잡이’를 개정·보완해 1일 공개했다.
경북교육청 감사실 반선자 계장은 “일상감사에 대한 각급 기관의 이해와 적극 행정 지원을 위해 2012년에 제작된 ‘일상감사 업무 길라잡이’를 개정 보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상감사 업무 길라잡이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사항, 사전컨설팅감사 절차와 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에 중점을 두고 각급 기관(학교)에서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길라잡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사전컨설팅감사의 대상·신청절차·처리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사전컨설팅감사 의견대로 업무를 처리한 경우 사후 ‘면책’이 주어진다.
또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 기준’개정 사항을 반영해 일상감사 제외 대상을 명확하게 하고, 물품 제조·구매의 일상감사 대상 기준금액을 추정가격 2천만 원 초과에서 5천만 원 초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산하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의 일상감사 검토·협의조서를 작성해 감사관에게 의뢰하는 절차를 삭제했다.
대신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의 장이 감사관에게 직접 일상감사를 의뢰함으로써 일상감사 절차를 간소화시켰다.
아울러 사전컨설팅감사의 절차와 우수사례를 실어 관련 규정 미비 등으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사전컨설팅감사를 요청할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자주 묻는 질문(FAQ)’코너는 공사·물품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일상감사 대상 여부를 묻는 전화 민원 내용 등을 분석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일사감사 업무 길라잡이는 경북교육청 감사관 홈페이지의 자료실과 일상감사컨설팅 코너에 동시 탑재해 사용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은미 감사관은 “코로나19로 초래된 유례없는 국가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획기적인 대책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에 보급한 일상감사 업무 길라잡이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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