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사진)은 2일 올해 대입전형과 관련 “수능을 연기하는 것보다 수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대입시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사 일정이 3차례 연기되면서 고3 수험생들이 재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임 교육감은 “올해 수능은 고3 수험생이 재수생에 비해 현저히 불리한 상황”이라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능 연기나 난이도 조절 보다는 수시모집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입학전형의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 미달로 인해 정시로 이월되는 대부분이 재학생임을 감안해 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을 낮춰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올해처럼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학습이 지속되면 재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교과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등의 학생부 기록이 미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교과 영역의 평가기준도 수정·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천재지변 등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관련법에 따라 올해 한시적으로 수시모집을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 교육감은 "수험생 누구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면서 "교육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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