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제2의 n번방 피해자 재발 방지 대책마련

경북교육청, 제2의 n번방 피해자 재발 방지 대책마련

기사승인 2020-04-02 13:13:3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제2의 n번방 피해학생 발생 방지를 위해 ‘디지털 성폭력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해 온라인 그루밍 등 디지털 성폭력이 아동·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일상 영역까지 침범해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을 대상하는 디지털 성폭력의 사전예방을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우선 디지털 성폭력 피해에 대한 청소년들의 긴급 신고를 경북교육청 홈페이지(www.gbe.kr)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와 117학교폭력신고센터를 통해 받는다.

또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교육 강화를 위해 기존에 개발된 자료(학교폭력 사안처리 길라잡이,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매뉴얼 등)를 보완해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경찰과 해바라기센터 등과 협조해 수사와 법률 지원, 의료·심리치유, 쉼터로의 연결 등의 지원을 한다. 

특히 n번방과 관련해 연루된 교직원은 즉시 직위 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이 밖에 도내 4개 교육지원청(포항, 구미, 경산, 안동)에 구축된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에 변호사를 상주시켜 디지털 성폭력 피해에 대해 신속한 법률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학생들이 제2의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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