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늘었다.
전날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월 첫 환자 발생 후 45일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4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6761명으로 전날보다 27명 늘었다.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12일 73명 이래 두 자릿수를 유지해오다, 전날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병원에서 또 다시 2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 확진자는 170명으로 늘었다.
또 파티마병원 3명(환자 1, 종사자 1, 기타 1 /총 확진 33명), 김신요양병원 1명(환자 1/총 확진 46명), 시지노인전문병원 1명(환자 1/총 확진 8명), 대실요양병원 1명(환자 1/총 확진 9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입국자 중에서는 미국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완치자를 뺀 확진환자 중 1346명은 전국 5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58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세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32명이다.
완치환자는 전날 240명(병원 82, 생활치료센터 157, 자가 1)으로 집계돼 총 4756명(병원 2264, 생활치료센터 2315, 자가 177)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완치율도 70.3%(국내 62.3%)로 증가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입국자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 의무를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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