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와 관련 의료진 사망에 대해 지난 4일 국가차원의 관심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산에서 개인 의원을 운영했던 A씨(60세)는 지난 2월 26일과 29일 외래 진료 중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지난달 19일 자신도 감염됐다. 

A씨는 그동안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중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3일 안타깝게 사망했다.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처음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고인은 30년 동안 경산에서 내과개업의로 활동하면서 성심성의껏 환자를 진료하기로 소문이 날 만큼 인술(仁術)을 베풀어 온 진정한 의사였다.”면서 이와 같이 애도를 표시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애도를 보내면서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의료진들의 희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도의사회는 지난 4일 정오 의사로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분간 묵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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