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미래통합당 부산 사하을 국회의원 후보이자, 부산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은 이번 4·15 총선을 ‘살기가 더 어려워진 서민 경제를 되살리는 선거’로 규정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6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능한 문재인 정부 때문에 경제는 이미 파탄에 이를 정도로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며 “서민 경제가 거의 초토화됐다. 정부여당은 많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후보와 차별화 된 공약을 묻는 질문에 조 의원은 “부산지역 선대위원장으로서 21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부산해양특별시 설치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부산해양특별시 지정으로 해양수도로서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조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도시철도 건설로 사하을 ‘제2의 기적’을 이루고 싶다”면서 “2017년 4월 신평에서 장림, 다대간 지하철이 연장되는 제1의 기적을 이뤘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장림에서 구평, 감천, 자갈치로 이어지는 도시철도를 21대 국회에서 꼭 유치해 건설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을 위한 공약사업도 내걸었다.
조 의원은 대표적으로 ▲서부산의료원 유치를 통한 공공의료 확대 ▲다대포해양관광단지 개발 ▲혁신산업단지로 지정된 신평·장림공단에 대한 첨단화 사업 추진 ▲지역 내에 체육·문화 편의시설 조성 ▲을숙도 대교 통행료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사하의 발전이 부산과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직하고 깨끗한, 소박한 정치를 통해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숨 쉬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조경태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를 어떤 선거로 규정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 이번 총선은 이념적이거나 진영논리에 의한 선거가 아닙니다. 무너져있는 대한민국, 무너져가는 부산 경제를 어느 정당에서 잘 일으켜 세울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무능한 문재인 정부 때문에 경제는 이미 파탄에 이를 정도로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지역에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가 망하는 길로 가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최근에 지역을 다녀보면 문을 닫은 상점들이 많습니다. 서민 경제가 거의 초토화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여당은 많이 반성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실상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서민경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눈으로 직접 확인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총선은 살기가 더 어려워진 서민 경제를 되살리는 선거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여당후보와 차별화 된 공약은?
- 부산지역 선대위원장으로서 21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부산해양특별시 설치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입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부산시는 명실상부한 해양수도지만 장기간에 걸친 지역경제 침체와 저출산 등으로 출구없는 경기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부산은 2019년 컨테이너 처리실적 세계 6위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 수준의 항만물류 인프라가 구축돼 있습니다. 부산해양특별시 지정으로 해양수도로서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구의 숙원사업 하나를 꼽는다면?
- 제가 2008년부터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도시철도 건설로 사하을 ‘제2의 기적’을 이루고 싶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사하구 주민들의 염원과 노력 덕분에 신평에서 장림, 다대간 지하철이 연장되는 제1의 기적을 이뤘습니다.
저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장림에서 구평, 감천, 자갈치로 이어지는 도시철도를 21대 국회에서 꼭 유치해 건설하고 싶습니다.
■ 후보로서 지역구에 꼭 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 도시철도 건설과 함께 우리 사하구 주민 여러분들을 위한 공약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첫째, 서부산의료원의 유치를 통해 공공의료를 확대시켜나가겠습니다. 동부산과 서부산 의료시설의 차이를 좁혀나가고, 사하구민들을 위한 공공의료시설인 서부산의료원을 유치하겠습니다.
둘째, 다대포해양관광단지 개발을 하겠습니다. 다대해양관광단지 개발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이뤄집니다. 다대포 낫개 부두를 마리나 항만시설로 만들고, 다대포 어항 정비 사업을 잘 해서 관광 어항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을 복원시키는 것입니다.
셋째, 혁신산업단지로 지정된 신평·장림공단에 대한 첨단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환경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넷째, 지역 내에 체육·문화 편의시설을 만들어냄으로써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을숙도 대교 통행료를 폐지시키겠습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통행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입니다.
이 외에도 각 동별로 많은 공약들이 있습니다. 우리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구 시민들에게 한 말씀
- 존경하는 우리 사하 주민들께서 저에게 많은 성원해 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사하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나아가 사하의 발전이 부산과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사하가 지금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공약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치가 국민들을 속이고, 위선적이거나 가식적이면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집니다. 저는 정직하고 깨끗한, 그리고 소박한 정치를 통해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숨을 쉬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sy05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