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10명중 9명 "유튜브 시청"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10명중 9명 "유튜브 시청"

기사승인 2020-04-06 13:41:34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10명 중 9명이 유튜브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의 이용률은 전년도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KT 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로, 유튜브 중심의 동영상 시청 행태는 지속해서 확대됐다. 넷플릭스 이용률은 28.6%로 이는 2019년 11.9% 대비 2배 이상 급격히 성장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에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이용 보편화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니즈 증가가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나스미디어는 분석했다.

실제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 이상인 51.3%가 유료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이용률은 8%가량 증가했다. 더불어 유료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콘텐츠의 다양성(49.0%)’과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료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의 30.0%는 스마트 TV/뷰어 등을 활용해 TV로 OTT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가 TV 스크린을 매개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94.6%를 기록했다. ‘모바일 위주로’ 혹은 ‘모바일에서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2.9%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38분이었다. 이 중 10대의 시청 시간은 2시간 35분, 20대는 2시간 6분으로 이용량 측면에서 다른 연령대 대비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미디어 DTLab 이지영 실장은 “유튜브는 이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졌다”며, “특별한 동기와 목적을 갖고 검색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던 행태를 넘어서, 평소 개인들이 선호하던 채널의 구독과 알림 설정을 통해 영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행태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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