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의사 40명 회식…日 게이오대병원서 18명 집단 감염

인턴 의사 40명 회식…日 게이오대병원서 18명 집단 감염

기사승인 2020-04-07 15:31:34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게이오대 병원은 6일 원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나 지금까지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인턴 의사들은 약 40명이 모여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에 의하면 3월 31일에 같은 병원에서 연수를 끝낸 인턴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해당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인턴 99명을 자택으로 격리 시키고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일까지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병원에서는 의사들에게 회식을 하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경고하고, 예년에 실시하는 수료식 후의 친목회도 그만두도록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사 중 약 40명이 회식에 참여했으며 불참자의 감염도 확인돼 접촉자 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게이오대병원은 3월 26일 집단 감염이 일어난 영수종합병원에서 온 1명과 병원 개원 후 같은 병실이었던 3명의 환자 등 총 4명의 감염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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