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굴착기 전문업체 볼보그룹코리아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한 주거 빈곤퇴치 사업인 ‘희망의 집짓기’ 프로젝트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8일 볼보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희망의 집짓기’는 2001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이 함께한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JCWP)’에 볼보건설기계 임직원들이 참여한 것을 인연으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볼보는 매해 ‘희망의 집 짓기’ 운동에 볼보건설기계 장비와 인력을 꾸준히 지원하고 2016년부터는 기존의 집짓기 봉사를 ‘볼보 빌리지’로 발전, 확장시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는 후원금액을 전달하는 단발적인 기업후원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게 유지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 임직원들은 매년 여름 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해비타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볼보 빌리지의 수혜자 선정과 건립 현장 봉사 활동 그리고 완공을 기념하는 헌정식 등 전반적인 과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재 볼보 빌리지는 2016년에 제1호, 2017년에 제2호를 경상남도 합천군에, 2018년 제3호, 지난해 4호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도 완공했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나눔을 20여년 간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해비타트의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해비타트와의 후원 협약으로 2001년부터 현재까지 20억여원 상당의 누적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대표이사를 포함한 10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매해 여름 자발적으로 건립 현장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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