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임산부들이 출산한 '아기'들 음성 판정

‘코로나19 감염’ 임산부들이 출산한 '아기'들 음성 판정

기사승인 2020-04-08 14:24:48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임신 중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태아로의 수직 감염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페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들이 출산한 아기들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도 리마의 레바글리아티 병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임신부가 지난달 27일과 31일 각각 제왕절개로 출산한 신생아가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가족 병동을 담당하는 의사 카를로스 알브레치는 “다행히도 임신 중 태아로의 수직감염은 없었다”면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산모들도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는 2월 초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생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직 감염 우려가 처음 제기됐다.

그러나 이후 의학 저널 'Lancet'에 게재된 논문에서 중국의 임신 후기 코로나19 환자 9명을 분석한 결과, 산모로부터 태아로의 수직 감염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믿을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들에게 엄격한 위생지침을 따르되, 평소처럼 아이를 돌보고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한 바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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