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자의 치사율이 20%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40세 이하 젊은층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한명도 없어 대조를 이뤘다.
기저질환을 앓거나 노약자인 고령층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결론이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275명이며, 이 가운데 50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3.9%다.
성별로는 여성(745명)이 남성(530명)보다 확진자가 많았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남성이 27명으로 여성 23명보다 앞선다.
치사율은 남성 5.1%, 여성 3.1%다. 완치율은 남성(71.1%)이 여성(70.2%)보다 약간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확진자 148명 가운데 29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어 19.6%의 치사율을 나타냈다.
완치자도 48명에 거쳐 완치율은 32.4%에 불과했다.
70대 고령층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들 연령층은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명이 사망해 10.7%의 치사율을 보였다.
완치율도 46.6%에 불과해 80%대인 40대 이하 젊은층에 비해 크게 낮았다.
40대 이하 확진자는 565명 가운데 사망자는 ‘0(제로)’며, 완치율은 30대 79.6%, 20대 81.5%, 10대 86.7%, 10대 이하 100%에 이른다.
이들 연령대 중간지점인 60대는 치사율 1.9%, 완치율 69.7%로써, 70대 이상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밖에 50대와 40대는 각각 치사율 2.0%와 0.7%, 완치율 80.2%, 79.6%을 나타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고령층 확진자가 높은 것은 사회복지 생활시설에서 대량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면서 “코로나19가 기저질환이 있거나 노약층에게 치명적인 만큼 가능하면 외출은 삼가 할 것”을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