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피해본 146개 의료기관에 1020억원 우선 지급

코로나19로 피해본 146개 의료기관에 1020억원 우선 지급

기사승인 2020-04-09 11:04:34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손실 규모가 큰 의료기관 146개 대상으로 1020억원의 개산금을 지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참고로, 개산금이란 지급액이 확정되지 않은 금액을 어림셈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번 개산급 지급은 손실보상금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의 일부를 미리 보상하는 것으로,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인한 병원급 의료기관의 운영상 어려움을 시급히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1차 개산급 지급은 손실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이루어질 계획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 지시로 병상 확보했지만 사용하지 못한 경우 ▲ 정부·지방자치단체 조치로 폐쇄 또는 업무 정지돼 병상을 운영하지 못한 경우의 손실을 잠정 산정해 지급한 것이다. 

다만 ▲병상 미사용 외 환자 치료 ▲시설개조 ▲장비구입 등에 따른 손실 및 비용 ▲확진자 발생·경유 등으로 소독·폐쇄 조치된 의원·약국·일반 상점 등에 발생한 손실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대본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손실 보상의 대상, 항목 및 세부 보상기준을 조속히 확정하고 이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추가 보상과 의원급 의료기관·약국·일반 상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손실 보상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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