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국·캐나다에 ‘코로나19’ 확산론 제기 중단 촉구

中, 영국·캐나다에 ‘코로나19’ 확산론 제기 중단 촉구

기사승인 2020-04-09 16:20:43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 정부가 영국과 캐나다를 상대로 중국에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9일 국제재선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최근 영국 하원이 코로나19 관련 보고서에서 중국이 전염병 상황을 감추고 있다면서 중국을 코로나19 발원지라고 지칭한 것에 강력히 반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중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방지에 커다란 노력과 희생을 했음에도 중국이 전염병 상황을 감춘다고 비방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을 찾는 일은 매우 복잡한 문제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사회 모두 바이러스를 특정 국가와 결부 짓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중국이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방제 조치를 통해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고 영국을 포함한 120개 국가에 원조를 제공하는 등 기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도 캐나다 일부 매체와 미국 일부 정치인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하고 중국에 오명을 씌우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어 대변인은 “캐나다 일부 매체가 ‘중국 바이러스 원천론’, ‘중국 불투명론’ 등 황당한 논조로 중국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중국 공산당을 비방하고 있어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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