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온라인 원격수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중학교 266교, 고등학교 185교 등 총 451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정규수업으로 인정되는 원격수업 첫 날 학생들의 출석률은 99%다. 미 출석 학생들에 대해서는 담당 교사가 학부모와 연락해 학생 상황을 파악하고 접속을 지원했다.
원격수업 결과 학습 플랫폼은 대체로 접속이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뤄지는 MS팀즈(MS Teams)와 줌(ZOOM)의 접속도 원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공지사항을 주고받는 주요 포털의 밴드와 채팅사이트도 원활하게 접속이 이뤄졌다.
다만, 콘텐츠 중심의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e학습터와 위두랑, EBS 온라인클래스 서버는 일시에 접속량 과다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속도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해 보완점으로 남았다.
그러나 즉각적인 조치로 원격수업은 무리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은 향후 교육청 단위 플랫폼을 구축해 트러블 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를 지켜본 현장 모니터링단은 “원격수업 참여 학생들이 교실 수업과 달리 새로운 수업 환경과 다양하고 풍성한 수업 콘텐츠를 활용하는 원격수업에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날 도내 모든 고등학교에 현장 모니터링단을 배치해 교사와 학생의 학습 플랫폼 접속 지원과 원격수업에 따른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학생들이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인프라 확대 구축 등의 문제를 신속하게 지원해 학교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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