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님 개인수영강습 논란…이준석 "윤전추 행정관 물어뜯던 자들, 어떻게 생각할까”

여사님 개인수영강습 논란…이준석 "윤전추 행정관 물어뜯던 자들, 어떻게 생각할까”

김정숙 여사, 청와대 여성경호관으로부터 개인수영강습 논란

기사승인 2020-04-10 11:06:13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윤전추 행정관 물어뜯던 자들 어떻게 생각할까”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국가공무원인 청와대 여성 경호관에게 1년 이상 개인 수영 강습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성실하게 직분을 수행했지만 직업이 원래 트레이너였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추론을 해서 윤전추 행정관을 그렇게 물어뜯던 자들이 이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글을 올렸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관 A씨는 2018년 초부터 1년 이상 청와대 경내 수영장에서 김 여사에게 수영을 가르쳤다. 수영 개인 강습은 주 1~2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상춘재 주변에는 대통령과 그 가족을 위한 체육 시설이 있다. 수영장은 그중 일부다. 

A씨는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2016년 말 경호처에 들어간 경호관이다. A씨는 8개월간 경호 교육과정을 마친 뒤 ‘선발부’에 배치됐다. 선발부는 대통령 참석 행사를 사전에 준비·점검하는 부서다. 그랬다가 A씨는 2~3개월 뒤 김 여사를 근접 경호하는 ‘가족부’로 자리를 옮겼다.

일각에선 법률에 따라 임용되고 국가에서 월급을 받는 국가공무원에게 직무가 아닌 개인 수영 강습을 맡긴 것은 위법 행위로 볼 소지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윤전추 행정관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던 청와대 비서 중 한 명이다. 윤 행정관은 최순실씨의 추천으로 청와대 행정관이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행정관은 2017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 변론에서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운동을 지도했다고 밝혔고, 윤 행정관이 트레이너가 아니라 박 대통령 비서 역할을 했다는 청와대 측의 설명과는 차이가 있어 논란이 됐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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