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첫날…83만여명, 신청금액 1359억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첫날…83만여명, 신청금액 1359억원

기사승인 2020-04-10 14:54:55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지난 9일 오후부터 시작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만 하루도 되지 않아 신청자 수가 8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청 초기 많은 도민들이 몰리고 있는 것을 감안 서버를 늘리는 등 원활한 신청을 위한 즉각 조치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10일 새벽 2시 기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자는 총 82만6226명이고, 신청금액은 13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간대별 신청인원은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가 시작된 후 이날 오후 6시까지 8만명(시간당 2만6666명)에 달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9만6277명(시간당 9만8759명), 오후 9시~다음날(10일) 오전 2시 44만9949명(시간당 8만9989명)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밤 늦은 시각 접속이 원활해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도는 당초 동시접속 인원 최고 20만명 이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를 설계했다. 또 웹서버 30대, DB서버 4대 등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해 원활하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경기도에 따르면 신청 첫날 최고 24만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휴대폰 인증에 필요한 인증서버가 다운돼 인증이 중단되는 불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휴대폰 인증 업체에 서버 복구를 요청해 9일 오후 8시 인증서비스를 다시 개시했다. 또 접수대기 시스템을 활용해 동시접속자를 5만명으로 제한, 휴대폰 인증과 카드인증 속도를 개선해 1~3분 이내 처리되도록 조치했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불편 없이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휴대폰 인증지원 업체를 기존 1곳에서 3곳까지 늘리고 신용카드 인증센터 서버를 5대에서 20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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