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245년 전통 덴마크 왕실 도자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은 최근 덴마크 국보이자 뛰어난 공예술품으로 손꼽히는 플로라 다니카(Flora Danica) 탄생 23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1790년 탄생한 플로라 다니카는 덴마크 식물도감에서 따온 이름이다. 덴마크 식물도감에 수록된 수천여 종의 꽃과 양치류 세밀화를 정교한 수작업으로 자기에 그대로 옮겨 담은 덴마크 최고의 걸작으로 로얄코펜하겐의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플로라 다니카는 지금까지도 230년 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정교한 형태와 생생한 색채, 화려한 금도금 등을 모두 장인의 손으로 완성해 공예술품의 극치로 불린다.
회사 측은 230주년을 맞이한 로얄코펜하겐의 플로라 다니카는 올 한 해에 걸쳐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다채로운 꽃의 모습을 화려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플로라 다니카 230주년 기념 신제품은 핑크, 퍼플, 옐로우, 블루, 레드 5가지 색상의 꽃 모티프를 담은 볼 세트와 아름다운 4종의 난초가 그려진 접시다.
플라워 오브라는 시리즈로 선보일 5가지 색상의 플로라 다니카 볼은 꽃을 테마로 한 220㎖ 크기의 2개의 볼이 한 세트다. 유약을 바르고 재벌구이를 마친 백색의 자기 위에 꽃 그림을 그리고 가마에 굽기를 수 차례 반복하는 오버 글레이즈드 기법으로 각기 다른 화려한 꽃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으며 가장자리를 골드 페인팅으로 장식해 품격을 더한다.
오키드 접시는 플로라 다니카의 자랑스러운 명성과 유산을 이어나가기 위해 옛 기록 보관소에서 찾은 난초 패턴을 그대로 다시 살린 제품이다. 1960년대 중반까지 로얄코펜하겐의 페인터로 활동한 닐스 실베스트 피터슨(Niels Sylvest Petersen)의 작품을 재현했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230주년을 맞이한 플로라 다니카 라인은 1790년부터 이어온 전통 방식 그대로 덴마크 장인이 직접 자기를 빚고 핸드 페인팅으로 완성하는 한 점의 예술작품”이라며 “로얄코펜하겐의 오랜 유산을 담은 특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