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한국 기업인에 예외적 입국 허가 내려

쿠웨이트, 한국 기업인에 예외적 입국 허가 내려

외국 기업인에 대한 예외적 입국 허가한 것은 처음

기사승인 2020-04-10 21:03:21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금지 조치로 한국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쿠웨이트의 예외적 입국 허가가 이뤄졌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교민 225명이 오는 11일 오전 5시 45분 쿠웨이트항공 특별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7시 45분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25개 한국 기업의 관계자 106명이 쿠웨이트로 출발한다.

항공기 운항 비용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교민과 기업 측에서 부담한다. 

쿠웨이트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 및 항공편 전면중단 조치를 취한 상태다.

한국 기업인은 출국 직전 및 현지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모두 음성이 나와야 출·입국이 가능하다. 이후 기업이 현지에 마련한 자체 시설에 14일간 격리된다. 이 기간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쿠웨이트가 외국 기업인에 대한 예외적 입국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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