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국 누적 500건을 넘어선 뒤 경기 연천과 강원 화천, 철원에서 12건이 추가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8일과 9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및 간동면, 철원군 철원읍,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2개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0일 국립환경과학원은 해당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현정소독을 실시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이로써 화천군 203건, 연천군 196건, 파주시 89건, 철원군 27건, 양구군 2건, 고성군 1건, 총 518건의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환경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멧돼지 폐사체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환경과학원 측은 “주민분들은 폐사체 발견 시 만지거나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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