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검사 개시 80일 만에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실시한 코로나19 검사가 지난 10일 기준 1만명 수행해 339명을 양성자로 진단했다.
연구원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자 즉시 ‘코로나19 검사 비상대책반’을 8명 3개조로 구성해 감염 의심환자와 접촉자로부터 매일 채취되는 200건(명) 이상의 시료에 대해 24시간 확진검사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3월초 봉화군 소재 노인 요양시설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하면서 기존 검사 비상대책반을 25명 4개조로 보강해 검사 역량을 대폭 늘렸다.
하루 24시간, 80일 동안 실험실을 가동한 것이다.
그 결과 신규 코로나19 감염증 환자 발생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감염자 및 해외 입국자들에 의한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위험은 상존하고 있어 당분간 비상운영체계는 유지할 방침이다.
이경호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24시간 비상 검사체제 운영으로 근무자들이 힘들어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 결코 지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닥칠 코로나19의 재유행과 또 다른 신종 질환의 대유행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예산 18억을 들여 전자동 핵산(유전자) 추출·증폭기 등 최첨단 검사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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