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합의에도 국제유가 소폭하락…서부텍사스산 원유 배럴당 22.41달러

감산합의에도 국제유가 소폭하락…서부텍사스산 원유 배럴당 22.41달러

기사승인 2020-04-14 08:57:20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제유가가 산유국들간 감산 합의에도 소폭 하락 마감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이날 0.35달러 내려서며 배럴당 22.4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20분 현재 배럴당 1.87%(0.59달러) 상승한 32.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주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긴급화상회의를 통해 5월1일부터 6월말까지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제외)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감산 합의 소식에도 국제유가는 상승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합의 실패와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한 이후 감산 합의에도 가격 상승에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니아.

이에 대해 씨티은행 글로벌 상품 책임자 에드 모스는 “3월 중순에서 5월 말 사이에 10억배럴이 넘는 대규모 재고를 방지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며 “이번 감산 합의는 전례 없는 시기의 전례 없는 조치”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유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연말께는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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