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확진자 예천에서 5명 증가..누적1298명·완치율75%

경북도, 확진자 예천에서 5명 증가..누적1298명·완치율75%

기사승인 2020-04-14 10:10:00

[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천군에서만 닷새째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예천에서 5명 발생했다. 나머지 지역은 나흘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1298명이다. 

예천지역은 지난 9일 A씨(49세·여)와 일가족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예천 지역 확진자는 6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 가족 확진자가 발생 이후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3명, 13일 4명, 14일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모두 A씨와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A씨와 가족 등이 다녀간 목욕탕과 식당 등에서 발생한 3·4차 감염자들이다. 

특히 이들 확진자들도 마트, 식당, 술집, 미용실, 의원 등 여러 곳을 다녔고, 심지어 총선 선거운동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범위한 지역사회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로써 예천은 이날까지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올라갔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산 630명, 청도 142명, 봉화 71명, 구미 68명, 포항 52명, 안동 50명, 칠곡 49명, 경주 47명, 의성 43명, 영천 36명, 성주 21명, 김천 19명, 상주 15명으로 전일과 같다.

이 밖에 고령 9명, 군위 6명, 영주 5명, 문경·영덕·청송·영양 각각 2명, 울진 1명으로 한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울릉은 청정 지역으로 남았다.

이날 완치자는 7명이 퇴원해 총 975명으로 증가했으며, 완치율은 75%로 올라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54명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예천 첫 확진자에 대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오리무중”이라면서 “무엇보다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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