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오존(O3) 경보제’ 23개 시·군으로 확대 실시

경북도, ‘오존(O3) 경보제’ 23개 시·군으로 확대 실시

기사승인 2020-04-15 10:58:08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존경보제’를 23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시행한다. 

15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오존경보제’를 확대시행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영덕, 군위, 의성, 청도, 문경, 예천, 성주, 영양, 청송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한다.   

대기오염측정소가 없었던 이들 지역은 그동안 오존 경보제가 운영되지 않았지만 이번 설치로 고농도 오존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23개 시·군, 38개 도시대기측정소를 통해 1시간마다 오존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오존의 최고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최근 오존주의보 발령은 2017년 17회, 2018년 23회, 2019년 41회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부지역에서 고농도 오존의 발생 빈도가 높았다. 

오존주의보 관련정보는 연구원이 운영하는 ‘대기정보시스템(http://air.gb.go.kr) 오존 SMS서비스’에 가입하면 관련정보를 휴대전화로 받아볼 수 있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은 산화력이 강한 물질로서 고농도가 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농작물의 성장에도 피해를 주는 물질”이라면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유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억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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