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

MBC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개표방송에서 이같은 여성 혐오성 발언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MBC는 SNS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 항의가 빗발치자 사과했다.

MBC는 지난 15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의 출구조사 득표율을 방송에서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멘트를 사용했다. 

이는 과거 여성 연예인들이 신경전을 벌이던 중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유출되면서 알려진 멘트로 온라인 및 방송에서 여성 간 다툼을 희화화하는 데 쓰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MBC는 16일 오전 0시쯤 방송을 통해 "의도는 아니었지만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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