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발생한 41건의 멧돼지 시료 중 4건의 시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검사 시료 41건은 폐사체 시료 21건과 포획개체 시료 20건이었고, 양성 확진된 4건의 시료는 모두 폐사체 시료였다.
양성 확진 개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1건, 백학면 1건, 왕징면 2건이었고, 모두 기존 발생지역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해당 폐사체는 모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됐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은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연천군에 발견지점 소독 등 대응조치를 요청했다.
이로써 국내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건수는 화천군 210건, 연천군 208건, 파주시 90건, 철원군 27건, 양구군 2건, 고성군 2건으로 전국 누적 총 539건으로 늘었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이번에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경작활동을 하는 영농인이 산자락에서 발견했다며, 폐사체 발견 시 만지거나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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