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산이 시민헌수야생화동산으로 '활짝'

청암산이 시민헌수야생화동산으로 '활짝'

기사승인 2020-04-17 13:10:47
군산 청암산 수변로 시민헌수 야생화동산.

[군산=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군산시 군산분재연구회와 군산들꽃사랑연구회가 수목 38주와 야생화 2만4천706본(3천만 원 상당)을 청암산 수변로 일원에 헌수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기증 수종은 단풍나무, 호랑가시나무, 복사나무 등 수목 7종과 수선화, 꽃무릇, 아주가 등 야생화 16종이다. 일정 장소에 무리 지어 식재된 계절별 다양한 꽃들이 등산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증은 직접 키우던 수목 및 야생화를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내놓아 의미가 더 크다.

연구회 회원들은 현재 헌수지로 제공된 부지 3,200㎡ 중 70% 정도를 기증 수목 및 야생화로 채웠다. 이를 통해 헌수지를 지속 관리하며 야생화를 심고 가꿔서 청암산에 제공, 부지 전체를 시민헌수야생화동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애지중지 키우던 수목을 기증해주신 단체에 감사하다'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군산시가 아름다워지고 있어, 시에서도 부지 제공이나 관리 부분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군산 미래의 숲 조성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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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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