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4.19혁명 제6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전북 남원시는 금지면서 태어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김주열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19일 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제60주년 기념식은 취소하고 참배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배는 남원시 간부 공무원과 김주열기념사업회 임원진 등 1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추모각과 김주열 열사 묘역에서 분향과 헌화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념식은 취소했지만 참배를 통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참된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열 열사는 1944년 남원시 금지면에서 태어나 금지중학교를 졸업했다. 1960년 마산상고 입학을 위해 마산에 갔다가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가했다. 시위 중 행방불명 됐다가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류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발견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