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4주 연속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에서 현장 예배가 진행됐다. 신도 9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와 성북구 직원 등 75명이 교회 앞에 나가 집회 금지를 알렸지만 교회 측과 신도들은 ‘예배 방해’라며 맞섰다. 해당 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어겨 지난달 서울시로부터 집회 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교회 측은 명령을 무시, 예배를 강행해왔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세 번째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금지 명령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설교 목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앞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해당 교회 관계자들과 신도들을 두 차례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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