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울외 농사를 망친 주범인 울외 흰가루병 해결을 위해 농업인과 함께 해결에 나선다.
2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울외 주산단지에 대규모 흰가루병, 노균병 등이 발생해 생산량이 50% 이상 감소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울외 흰가루병 및 노균병 발생을 해결키 위해 지난해 피해가 큰 농가를 섭외해 그물을 활용한 수직재배 방법을 시험할 계획이다.
울외의 경우 수박처럼 과실 무게가 커 넝쿨을 바닥으로 유인하는 포복재배가 일반적으로 잎 뒷면까지 약제 살포가 어려워 병해충 방제 효율이 떨어진다. 수직재배 방법을 활용한다면 잎의 뒷면까지 약제 살포가 가능해 병 발생도 줄이고 공간 활용도 좋아져 수량 증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시험재배 결과에 따라 성적이 좋으면 시범사업으로 확대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매주 전 직원 현장점검 및 출장 지도를 통해 농업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 파악 및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애로사항에 대해 시험연구계로 문의하면 언제든지 현장방문 및 면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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