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0’명...지난 2월 19일 첫 발생 이후 62일만에

경북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0’명...지난 2월 19일 첫 발생 이후 62일만에

기사승인 2020-04-21 09:47:52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든 경북지역의 확진자가 처음으로 ‘0’명을 기록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과 같은 1317명이다. 

최근 예천지역에서 촉발된 지역사회감염도 없고, 해외유입사례도 나오지 않았다.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아예 없었던 날은 지난 2월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2일만이다.

경북은 앞서 지난 9일 해외유입사례 1명을 제외한 지역 감염이 없었던 사례가 한차례 있었지만, 확진자 0명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최근 우려했던 지역사회감염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긴장의 끈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든 것은 경북도가 그동안 과도할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코로나19가 지역으로 확산되자 중증환자 치료를 대비해 지난 2월 24일부터 포항·김천·안동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시키는 등 발 빠른 조치에 나섰다.  

또 생활치료센터 3개소(인문정신연수원, 경상북도 소방학교, 소노벨 청송)를 운영해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수급에 안정화를 도모했다. 

특히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요양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코호트격리 조치를 취한 후 환자와 종사자들은 전수·표본 검사를 시행하는 등 강력한 방역 대응을 펼쳤다. 

한편, 완치자는 이날 8명이 퇴원해 누적 1015명이며, 완치율은 77%로 소폭 올라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5명으로 전날과 같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31, 청도 142, 봉화 71, 구미 68, 안동 53, 포항 52, 칠곡 49, 경주 48, 의성 43, 예천 39, 영천 36, 성주 21, 김천 19, 상주 15 명이다. 

또 고령 9, 군위 6, 영주 5, 문경 3, 영덕 청송 영양 각 2, 울진 1명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울릉은 청정지역으로 남았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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