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지원 예산법안에 대해 하원의 승인을 촉구했다고 2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상원이 추가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을 언급하면서 “나는 하원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원이 이 법안에 대해 곧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나는 우리가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원은 이날 중소기업 직원 급여지급을 위한 대출인 급여프로그램(PPP)를 비롯해 병원, 검사 지원 등을 위한 4840억 달러(약 595조원) 규모의 예산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3일 3490억 달러(약 430조원) 규모의 PPP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2주도 안돼 대출금 예산이 모두 소진됐고 이 과정에서 대형 사업체들이 로비를 통해 거액의 대출금을 받아갔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제 정상화와 관련, 20개 주에서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면담한 것에 관련해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면서 뉴욕 주 전체의 검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이를 몇 주 안에 2배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방정부가 뉴욕 주와 협력해 추가 검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 모델이 다른 주에서도 효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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