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 캠페인

울산시, ‘울산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 캠페인

기사승인 2020-04-22 15:02:27

[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울산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울산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구매 동참 릴레이는 회사, 기관 등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율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사 전달을 이어가는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릴레이 첫 주자로는 22일 현대자동차가 나선다. 

이날 캠페인은 북구 명촌동 소재 식당(밀양돼지국밥)에서 하언태 현대차 사장과 이상수 노조지부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택 외식업중앙회 울산지회장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울산페이로 결제한 뒤 많은 이용을 당부하는 홍보 행사로 진행된다.

현대차의 참여는 현대차 노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특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오는 6월까지 울산페이 50억 원을 자율 구매한다.

현대차 노사에 이어 23일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울산페이 이용자 1만 명 확보를 약속하는 전달식을 울산시청에서 진행한다.

4월 마지막 릴레이 주자로는 27일 NH농협에서 바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은 송철호 시장과 문병용 농협 울산본부장이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북구 수산물직매장을 방문해 어촌민들을 격려하고 울산페이 이용과 홍보활동을 펼친다.

특히 농협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이라 울산 내 전 지점이 동참해 울산페이 구매에 나섰다. 

울산시는 다음달에도 금융기관과 화학공단, 혁신도시 회사·기관 등 울산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의 임직원들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먼저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산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 캠페인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소상공인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페이 구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구매 할인율을 10%로 인상하고 구매한도를 월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페이 올해 발행액은 지난 2월 말 35억 원에서 현재 378억 원, 가입자는 13만 1000명으로 늘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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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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