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7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위해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4월27일부터 5월26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되며, 네이버, 카카오, 기업은행, 한국무역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우리동네 가게, 카페 등에서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발적 착한소비자 운동이다.
정부는 선결제와 선구매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음식‧숙박업, 관광업 등 피해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등 소득공제율을 오는 6월까지 일률적으로 80%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으로부터 선결제‧선구매하는 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할 방침으로 현재 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
중기벤처부에 따르면 ‘기업 선결제‧선구매 세액공제 대상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업무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이다. 구입처는 소상공인이며, 지급시기의 경우 구매대금을 3개월 이상 앞당겨 4월부터 6월 중 지급된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과 일반 국민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샷 등을 간편히 등록 후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인증샷과 영수증 등록, 사장님이 발행해 준 쿠폰, 선결제 장부 서명, 명함 사인, 단골집 메뉴사진 등 자유로운 방법으로 등록하면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 국민 약 1000여명을 선정하여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제품,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하여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중기벤처부는 “영화배우 안성기씨, 유준상씨와 사진작가 강영호씨는 선결제 운동에 직접 참여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공익광고 출연 및 광고 제작을 함께해 소상공인들에게 응원메시지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체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민‧관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진행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에게 용기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늘 그 자리에 두고 싶은 우리동네 식당, 내가 자주 찾는 단골식당과 카페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더 힘내게 하는 선결제 운동에 기업인,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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