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절감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지역 확대

교통비 절감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지역 확대

기사승인 2020-04-23 13:31:50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지역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지역을 기존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에서 14개 시‧도 108개 시‧군‧구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서울 중구‧구로, 충남 천안‧아산, 전북 군산, 경남 통영‧고성 등 7개 시‧군‧구 주민들도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 희망자는 24일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카드를 신청한 후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카드 신청‧발급은 사업대상지역 주민(주민등록기준)만 사용할 수 있고,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사업지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알뜰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50대50으로 재원을 매칭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해당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대광위는 미참여 지자체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민 모두가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까지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의 경우 월 평균 1만2246원(마일리지 7840원, 카드할인 4406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58%)와 30대(24%) 젊은 층의 호응(82%)이 높아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청년층이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올해 4월22일(현재) 기준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약 6만명으로 작년 2만명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7만명의 86%에 육박하는 수치다. 월별 사용자(신규)도 1월 3167명, 2월 7278명, 3월 1만9213명으로 증가 추세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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