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당국, 코로나19 의심증상 6개 추가…‘변형 증상’등 고려

美 보건당국, 코로나19 의심증상 6개 추가…‘변형 증상’등 고려

기사승인 2020-04-28 10:32:50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시 발생할 수 있는 의심증상 목록을 확대해 발표했다고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식 웹사이트에 기존 감염징후로 알려진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외에 오한, 오한을 동반한 지속적 떨림, 근육통, 두통, 인후통, 미각 또는 후각 상실 등 총 6가지를 추가했다고 뉴욕타임즈(NYT)는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이달 초 전염병 추적과 당국에 대한 보고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역학기관 전염병리학센터(CSTE)의 새로운 권고안이 발표된 후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CSTE의 새 권고안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검사상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낸 경우 뿐만 아니라 기준요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사례를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CSTE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군 기준요건을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하나는 기침과 숨가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환자군이며, 다른 그룹은 발열, 오한, 떨림, 근육통, 두통, 인후통, 미각 또는 후각 장애 중 두 가지의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군이다.

의사와 연구진들에 따르면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은 주로 급성 호흡곤란을 겪지만, 다른 증상들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으며 기침이나 통증을 경험한 뒤 일주일 이후 갑작스레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개별 환자들로부터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코로나19 변형 증세와 이로 인한 예측 불가능성을 반영해 조치를 새로 수정한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한편 CDC는 환자가 갑작스러운 의식 장애를 겪거나, 의식을 잃을 경우, 또는 입술이나 얼굴이 푸른 빛으로 변할 경우 즉각적인 의학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