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새길 찾기’에 나서

경북도,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새길 찾기’에 나서

기사승인 2020-04-28 16:06:13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28일 경북도청에서 문화관광 전문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새길 찾기’라는 주제로 경북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앞서 코로나19 이후 지역관광경기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단계별 대응전략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특별대책’을 마련한바 있다.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새길 찾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이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로는 오랜 시간 관광을 연구해 온 한범수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와 박강섭 코트파(KOTFA) 대표, 글로벌 문화콘텐츠 대표기업 ‘CJ ENM’의 조은정 캠페인기획국장, 국내 최대 온라인 여행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의 조준기 대표 등이 함께했다. 

경북도에서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 행정·정무부지사 및 관련 실국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특별대책’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패러다임의 이동과 새롭게 부각될 뉴 노멀 관광트렌드로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중심전환 ▲청정, 힐링, 야간관광 콘텐츠 부각 ▲밀집대면 기피(untact)에 따른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 선호 등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청정, 힐링 등 뉴 노멀 키워드에 맞는 경북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관광이미지 개선 ▲관광 그랜드 세일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 ▲타깃별 전략마케팅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6개 과제를 분야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진 토로에서 한범수 교수는 “경북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면서 ‘고맙습니다, 그래서 경북입니다.’를 제안했다.

또 박강섭 코트파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한 관광과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어 나선 서철현 교수는 “구매력이 큰 베이비 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경북여행 인증 릴레이 챌린지’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은정 CJ ENM 캠페인기획국장은 “현재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암흑기와 같은 지금 시기에 코로나19 종식 후 경북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에 힘써 줄 것” 당부했다.  

이밖에 ‘여행에 미치다’조준기 대표는 “인스타 핫플이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이 여행지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를 잡기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를 끝까지 지켜 본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여행심리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광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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