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무형문화, 나래를 펼치다’ 개막공연 방영

국립무형유산원, ‘무형문화, 나래를 펼치다’ 개막공연 방영

기사승인 2020-04-28 21:35:26
사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전통적 가·무·악과 현대의 창작·퓨전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고품격 개막공연 ‘무형문화, 나래를 펼치다’를 방영한다.

28일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4월 25일 비공개 무관객 공연으로 개최했던 올해 개막공연 ‘무형문화, 나래를 펼치다’를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 20분 전주MBC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의 개막공연은 전통적과 현대가 어우러진 고품격 공연으로 매년 전석 매진을 이루며 많은 관람객에게 사랑을 받는 공연이다.

사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올해 개막공연은 가정과 일상에서 관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전수교육조교 등을 섭외해 무형문화재 공연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연 내용은 ▲가곡 ‘태평가’ ▲강령탈춤 중 ‘사자춤’, ‘말뚝이춤’ ▲진주검무 ▲구음시나위 ▲타악연주 ‘노랏리듬’ 등으로 구성했다.

이중 강령탈춤의 ‘사자춤’은 잡귀를 쫓는 의식무로 코로나19를 쫓아내고자 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또 ‘구음시나위’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위로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무속굿에서 유래된 음악으로 최고의 명인들이 연주하는 구성진 시나위 음악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극한의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요즘, 이번 개막공연이 모두에게 위로가 되고 위기 극복의 희망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공연은 오는 5월 2일 방송 이후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과 국립무형유산원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며 공연 설명서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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