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불안에 약세…다우 0.13%↓

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불안에 약세…다우 0.13%↓

기사승인 2020-04-29 09:01:11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에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가 완화되는 추세에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3p(0.13%) 내린 2만4101.5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09p(0.52%) 하락한 2863.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2.43p(1.40%) 하락한 8607.73에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의 실적 추이에 주목했다. 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보이던 지수는 구글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큰폭 하락하자 약세로 돌아섰다. 기술주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가가 유지되어 왔다. 다만 실적 발표가 임박하자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2.4%), 아마존(-2.6%), 페이스북(-2.5%) 등이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완화 조치가 잇따라 발표되자 상승했다. 프랑스는 내달 11일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는 내달부터 외출 제한을 해제한다. 포르투갈은 내달 2일까지인 국가 비상사태 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1.73% 상승한 2932.0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 상승한 5958.50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3% 상승한 4569.79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1.27% 오른 1만795.63에 각각 장을 닫았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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