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특장차 산업 활성화와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특장차 산업 활성화와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 사업은 지역내 특장차 제조사와 부품사 등 전후방 연관기업에 기술과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 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산업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전북에서는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요 사업을 맡았다. 주요 내용은 특장차(부품)업체의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및 체질개선 강화 등 기술 및 제품 경쟁력 확보 지원(7건), 수요맞춤형 특장차(기자재) 개발 지원(5개과제),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5건), 특장차 공동마케팅 지원(3건), 특장 특화분야 신기술 전문인력 양성 지원(15명) 등이다.
올해는 35건의 특장차산업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종합지원이 진행된다. 특히 김제 특장차 전문단지를 중심으로 전북지역 특장차 공동브랜드 등 국내외 홍보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018년사업의 경우 22개 기업에 49건의 종합지원했다. 수혜기업들은 전년대비 67억원의 매출액이 증대했고 80명의 고용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또 생산성과 불량개선으로 5천600만원의 원가절감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유니캠프 업체의 경우는 픽업트럭 캠핑카 제품 경디자인 개발을 위한 특장 전문가 1:1 맞춤형 특화분야 기술지도 지원으로 개발기간 단축, 디자인 완성도 향상등으로 연간 5억원 수준의 신규매출이 늘어나기도 했다.
2019년도 사업의 경우는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총 27건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2018년에 이어 2019년 참여 기업들 역시 전년대비 75억8천만원의 매출 증대와 64명 고용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해당 연도에 참여한 ㈜국도특장은 1톤 트럭용 무진동 에어서스펜션 국산화 개발을 위한 선진 특장요소 기자재 부품 구매 및 분석지원으로 시장 진입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연간 1억5천만원 수준의 신규매출을 이뤘다.
전북도의 이번 사업 성과와 관련, 특장차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게 주요 요인으로 봤다.
실제, 전라북도는 국내 중대형상용차 94%이상을 생산하는 상용차 생산 거점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교통안전공단 김제 특장차 자기인증센터 유치를 통해 생산과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특장차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전국 최초 특장차 집적화단지 조성했다. 김제시 백구에 10만평 규모의 제1특장차전문단지를 조성해 28개 기업에 집적화 지원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2특장차전문단지(10만평)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특장차 산업 활성화와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 사업 지원 신청을 받는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도가 특장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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