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19 위기 속 내년도 국가예산 사수

익산시, 코로나19 위기 속 내년도 국가예산 사수

기사승인 2020-04-29 18:16:33
사진=익산시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열어 5월말 중앙부처 예산안에 현안 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중점 관리해야 할 사업의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대규모 지원사업 추진으로 내년도는 신규 사업을 억제하고 의무적 지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략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국비확보 50대 중점사업을 포함 총 154개 확보 대상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내달 초부터 중앙부처 방문, 지역 연고 공무원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목표액을 7천500억 원으로 정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예산사업 T/F팀을 주축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또한 내달 초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당선인들에게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힘써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할 주요사업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분야에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 개발사업, 스마트헬스케어사업, 동물용 의약품 효능 안정성평가센터 구축,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유치사업 등으로 향후 단계별 논리를 개발해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은 일반산업단지진입도로 개설공사(낭산~연무IC),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개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철도 건설사업 등이 있으며 사업추진을 위해 강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그 밖의 주요 전략사업인 환경친화도시 구축을 위한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영주차장 증축사업에 대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더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할 때다”며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정치권, 중앙부처 지역 연고 공무원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국비 확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은 지자체별로 신청한 사업을 부처에서 편성해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면 심의를 통해 재편성한다. 9월 3일까지 국회에 정부 예산안이 제출되면 국회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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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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